1. 글로벌 매출 1위 약, 키트루다
머크 MRK(Merck & Co., Inc.)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면역항암제, 백신, 인플루엔자 치료제 등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뿌리를 거슬러 가면 1668년 독일 머크 가문에서 시작된 회사지만 현재는 미국 제약사입니다. 북미에서 제약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MRK의 주력 약은 PD-1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로 2020년에 14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머크를 먹여 살렸습니다. 현재도 이는 유효합니다. 키트루다는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분기 매출이 58억 달러(약 7조 6,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 키트루다는 2028년 특허 만료 될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머크는 특허 연장을 위한 막대한 자본을 투입을 하려 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먹여 살리는 효자 약이니 당연한 절차겠지요. MDS 혹은 MRK 머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머크의 공격적인 인수 행보
한때 팬더믹 게임 체인저로 불렸던 경구용 알약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가 시장의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각국의 엔더믹 선언 등으로 인해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수요는 확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바이오 기업 프록시젠(Proxygen)을 인수하며 암, 신경질환 등에 대한 유전자 치료 분야에 진출하기도 했으며, 미국 신약 개발사 프로메테우스를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프로메테우스의 PRA023은 임상 2상 결과에서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에서 기존 약 보다 뛰어난 약효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MRK 머크는 잘 나가는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공격적인 인수 합병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하고 있습니다. 키트루다 특허 만료로 인한 리스크를 헷지(Hedge) 하기 위한 행보로 파악됩니다. 그렇다면 머크 주가도 계속 잘 나갈 수 있을까요?
3. 미국 메이저 금융기관이 사랑하는 주식?
미국 월가 전문가들은 머크의 평균 주가 목표치(컨센서스)를 평균적으로 124.42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115.39 달러 대비 약 7.8%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메이저 금융회사인 씨티그룹, BofA 등은 MRK 머크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고 있으며, 목표 주가도 130달러 수준으로 상향시키고 있습니다. 이 외에 다수의 미국 메이저 금융 기관들도 회사 주가에 대해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컨센서스 최상단은 135달러 수준이며, 최하는 98~102 달러 수준입니다. 이 회사 주식은 배당까지 안정적으로 지급하기에 더욱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회사의 매출은 계속 증가할 것이며 특허 키트루다의 2028년 특허 만료 이슈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상쇄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미국 정부 차원의 의약품에 대한 규제 등의 리스크는 항상 체크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머크 주식에 대한 공매도 비율은 고작 0.59% 수준으로 무시해도 될 정도입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회사 주가가 최근 횡보 흐름을 보이곤 있지만 미국 시장 흐름에 따라 다시 펌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분석 한 MRK 머크 주가 전망은 122.81 달러 수준입니다.
※ 이 글은 저의 개인적 의견을 담은 투자 참고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은 변동성이 매우 큰 금융 상품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분석과 여러 의견을 따져보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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