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강력매도 리포트로 휘청 거린 ZIM 주가 전망

ZIM 일봉 주가 차트

향후 주가 전망이 애매한 ZIM 주식

이스라엘 해운업체이자 미국 주식인 ZIM 인터그레이티드 시핑 서비시스 주가에 큰 변동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유명한 미국 월가의 메이저 금융기관 시티그룹의 강력 매도 리포트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2024년 6월 5일 최고가 23.82달러를 찍으며 2024년에만 무려 129% 상승률을 기록한 ZIM 주식이지만 시티그룹이 6월 6일 기존 보유 의견에서 강력 매도 의견 및 목표 주가를 13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물론 곧바로 급락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ZIM 향후 주가 전망 컨센서스

하지만 메이저 금융기관의 부정적 의견의 파급력은 생각보다 큽니다. 그간 떡상 모드로 계속 상승한 ZIM이지만 100% 넘는 주가 상승은 매우 부담스러운 사태였습니다. 마치 누가 때려주길 바라는 상황이었지만, 살짝 때리는 게 아닌 강력한 어퍼컷을 날린 격이라고 할까요? 씨티그룹은 ZIM의 컨테이너 운임 하락 및 다소 높은 부채 비율 등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티그룹 외 월가 금융기관도 ZIM 주가 전망에 대해 어두운 스탠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ZIM 목표 주가 전망 컨센서스는 12.01달러 수준인데, 현 주가 대비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국제운임 지수 차트

연일 급등하고 있는 국제운임지수와 ZIM 주가

현재 CCFI(중국 컨테이너 운임 지수), SCFI(상하이 켄터이너 운임 지수), HRCI(컨테이너 운임 지수), BDI 등 글로벌 해상 운임지수는 일제히 급등하고 있습니다. BDI가 횡보 흐름 보이고 있지만 해상 운임을 볼 때 주로 CCFI와 SCFI를 참고하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2024년 1분기 ZIM의 매출액도 13.66% 상승한 1,562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도 166.6백만 달러를 기록했지요. 하지만 국제 운임은 그 특성상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국제 무역이 활발할 때 급등하지만, 조금만 경기가 안 좋아져도 급락하지요. 현재 미국 내 소비 상황이 매우 좋으며 경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내년 ZIM의 매출액 전망은 -8%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 당장은 황홀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지요. 월가 금융기관들은 이러한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아무리 국제운임지수가 급등하더라도 2024년에만 2배 넘게 급등한 ZIM 주가를 받아들이긴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중장기 관점에서 ZIM은 블루칩(우량주) 주식이라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당장 진입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ZIM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담고자 한다면 조금 기다려 보는 게 어떨까요? 이것으로 월가의 향후 주가 전망이 다소 어두운 ZIM 주가 전망 포스팅을 끝내겠습니다.

※ 이 글은 저의 개인적 의견을 담은 투자 참고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은 변동성이 매우 큰 금융 상품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분석과 여러 의견을 따져보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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