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FRC 주가, 지옥에 빠지다!

FRC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기술적 분석 차트

1. FRC 진짜 망하는 건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미국의 대형 은행으로 개인 및 기업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그러나 최근 이 은행 상태는 매우 위험합니다. FRC의 주가 폭락은 2023년 3월 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은행은 "벤처 캐피털 투자자들이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은행에서 자금을 빼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에 퍼지자 갑자기 -16.5% 급락했습니다. 이후 고객 예금의 급격한 감소, 신평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부실 자산의 증가 등 당장 해결하기 갖가지 이슈에 직면했습니다.

 

사실 이 은행 주가의 폭락은 SVB(실리콘밸리 뱅크) 파산의 영향이 큽니다. 아무튼 FRC는 2023년 4월 28일 기준으로 3.51 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무려 78% 폭락한 것인데 투자자들은 이 은행의 미래에 대해 매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과연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에 희망이 있을까요?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도 많이 투자한 은행이고 저 또한 이 은행에 투자했기에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현재 은행의 상황 및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FRC 주당순이익(EPS) / 출처-네이버증권

2. 정크 수준으로 떨어진 FRC 신용등급

과거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벤처 캐피털 투자자들과 협력하여 IT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대출을 적극적으로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스타트업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 및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 은행은 대출금을 회수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또 FRC는 예금 이자율을 높여서 고객들을 유치하려고 했지만 이는 은행의 수익성을 악화시켰습니다. 일종의 자충수가 된 셈이지요.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헛된 것이었습니다. 벤처 캐피털 투자자들은 FRC 퍼스트 리퍼블릭이 위험한 은행이라고 판단했고 자신들의 자금을 재빠르게 뺐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고객 예금이 무려 1,000억 달러나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메이저 신용평가사 S&P는 은행의 신용등급을 BBB-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BBB- 수준은 투자하기 힘든 정크(쓰레기) 수준입니다. 도저히 방법이 없어 보이는 현재 퍼스트 리퍼블릭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으로서 최선의 방법은 자신들의 자산을 매각 혹은 다른 은행과 합병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상황이 심각하기에 미국 재무부 등 정부의 구제를 요청하는 등의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방법이든 이 은행에게는 큰 시련일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 버틴다면 영원히 사라질 위험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은행은 디폴트(파산)를 선언하고 주식 시장에서 상장 폐지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FRC 주가 전망은 어떨까요?

 

 

퍼스트 리퍼블릭 FRC 향후 12개월 주가 전망

3.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주가, 반등할 수 있을까?

솔직하게 말해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 전망은 매우 암울합니다. 유럽에서 위기감이 감돌았던 크레디트 스위스, 도이치뱅크 등은 큰 위기를 넘기고 잠잠합니다. 하지만 이 은행을 비롯한 미국 은행들의 파산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 3.51 달러에서 더 떨어질 곳도 없어 보이지만,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어 있기에 1달러 아래의 페니주(동전주)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시나리오 1 : 일시적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은행의 자산을 대거 매각한다. 하지만 이는 은행의 수익원을 잃어버리는 행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불을 끄는 것이 급하다. 다만 이것만으로는 이 은행을 구할 수 없을 것이다. 은행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은행의 주가는 계속해서 폭락하여 결국 상장폐지 될 것이다.

 

• 시나리오 2 : 다른 은행과 합병을 완료한다. FRC는 이를 통해 당장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경영 독립성 및 정체성을 잃어버릴 것이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아 보이며 합병 한다하더라도 은행 자체의 신용이 추락하였기에 주가는 크게 오를 가능성이 낮아보인다. 

 

• 시나리오 3 : 미국 정부의 구제 금융으로 위기를 일시적으로 덮는다. 다만 구제 금융을 받는다면 금융 당국의 혹독한 감독과 통제를 받게 될 것이다. 이는 은행 경영의 자유도를 잃게 될 것이다. 마치 우리나라가 IMF 구제 금융을 받은 후 혹독한 과정을 겪은 것과 비슷한 과정일 것이다. 시나리오3가 실현되더라도 은행 주가는 큰 변동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결론적으로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이 은행 주가 전망은 좋지 않습니다. 은행은 신뢰가 생명입니다. 하지만 이 은행은 신뢰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주가는 어디까지 떨어질까요? 개인적인 분석 상 FRC 주가 전망은 1.67달러 수준입니다. 현재 주가보다 50% 이상 더 떨어진 가격입니다. 사실 1.67 달러 이하로 폭락한다면 저 또한 손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연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는 기적적으로 살아날 수 있을까요? 정말 아쉽게도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추가 정보로 현재 FRC 공매도 비율은 무려 30.48%에 달합니다. 이는 계속해서 주가가 더 폭락할 수도 있는 증거입니다. 아무쪼록 이 종목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라면 리스크 관리 잘하시길 당부드립니다.

 

 

JP모건 FRC 인수 관련 전문, 출처-JP모건체이스

내용추가) JP모건 FRC 인수 결정

2023년 5월 1일 월요일, JP모건이 FRC 자산 중 대부분과 일부 부채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거래는 JP모건이 미국 금융 시스템을 지원하고 안정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JP모건 공식 홈페이지에 입장문이 올라온 것이므로 확실합니다. 다만 이 소식에도 FRC 주가는 미국 본장 시작전 -30% 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JP모건의 FRC 인수는 개인적으로 전망한 시나리오2 입니다. 관련 내용에 대한 자세한 전문은 상기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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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저의 개인적 의견을 담은 투자 참고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은 변동성이 매우 큰 금융 상품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분석과 여러 의견을 따져보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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