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BI 주가의 폭락과 폭등, 임원진은 주식을 팔고 있다
First Wave BioPharma, Inc. FWBI는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 제약 회사입니다. 바이오 주식이 대부분 그렇듯 이 회사도 임상 단계에 있습니다. 회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장질환 치료제 개발입니다. FWBI 주가는 변동성이 높기로 유명합니다. 그 예로 작년 연말 하루 만에 주가가 수 백% 급등했다가 종가는 60% 넘게 폭락 마감한 적 있습니다. 당시 뉴스를 간단히 설명하면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IBD를 미공개 즉, 알 수 없는 업체와 계약을 진행한다는 뉴스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계약 상대방이 미공개이고, 계약 자체도 구속력 없는 계약이기에 한 마디로 의미 없는 뉴스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FWBI는 실체 있는 회사일까요? 제가 말하는 실체란 앞으로의 비전이 있냐 없냐를 의미합니다. 이 회사의 손익계산서 상태를 보면 절망적으로 보입니다. 가장 최근의 매출액은 고작 11.99백 만 달러입니다. 치료제를 아직 개발하지 못했기에 연구개발비가 들어가는데, 당연히 영업이익은 -12.68백 만 달러입니다. 바이오 치료제 개발 회사치고 영업적자가 크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R&D 비용이 겨우 0.69백 만 달러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겨우 9.1 억 원 수준이지요.
따라서 개인적으로 퍼스트 웨이브 바이오파마는 치료제 연구개발엔 큰 관심 없는 주식 장사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라 판단합니다. 회사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수 차례 1달러 이하로 내려왔습니다. 그때마다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를 면하기 위해 계속 주식 병합을 해왔습니다. 한 번 1달러 이하로 내려간 주식은 주식 병합을 하더라도 다시 내려가는 일종의 관성이 작용하는 경우 많이 경험했습니다.
더더욱 실망스러운 점은 회사의 임원진은 자신들의 주식을 주식 시장에서 팔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임원진들은 FWBI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 콘퍼런스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무슨 황당한 액션일까요? FWBI 차트는 완전히 망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재무 상태 개선 확률 및 향후 치료제 비전도 없어 보입니다.
숏 플레이어(공매도)도 이 주식 자체에 큰 관심 없습니다. 공매도 비율이 고작 5%인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따라서 FWBI 주식은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라면 멀리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변동성이 매우 큰 주식이기에 화끈하게 상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락할 때는 무섭게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으로 언제 나스닥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주식이 바로 FWBI 같은 주식입니다. 이상으로 FWBI 주가 전망 마치겠습니다.
※ 이 글은 저의 개인적 의견을 담은 투자 참고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은 변동성이 매우 큰 금융 상품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분석과 여러 의견을 따져보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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