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폭등 이후 급락을 보여주고 있는 LYT 주식
미국 주식 시장의 변동성은 입이 벌어집니다. 요즘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 된 중국 기업들의 주식이 몇 백 % 수준의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서 IPTV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리투스 테크놀로지스 주식도 만만치 않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정도 변동성이라면 멘탈나가서 투자하기 싫을 법도 한데, 서학 개미를 비롯한 전 세계 개인이 이 주식을 꽤 많이 매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주식 커뮤니티 레딧만 보아도 이 종목은 거의 밈 주식이 되어가고 있는듯 합니다. LYT의 본사는 두바이에 있으나 사업은 인도 내에서 펼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IPTV와 OTT 서비스를 주력으로 삼고 있고 추가로 원격 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레벨인지 가늠하기는 힘듭니다. 구체적으로 파고들면 인도 내에서도 넷플릭스, 디즈니 계열, 아마존 프라임 등 미국의 OTT 서비스가 전체 시장 점유율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Lytus의 시장 포지션은 아마도 우리나라의 케이블 TV 정도가 아닐까 예상합니다. 하지만 이 주식 최근 7배가 넘게 주가가 폭등하며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폭발적인 상승은 한 순간이었습니다. 24년 3월 7일 주가는 18.62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장중 급락하며 8.7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LYT 주가의 하락 추세가 아직도 진행형이란 것입니다.

저조한 실적과 급등락 반복하는 LYT 주식
리투스 테크놀로지스의 주가는 현재 4~5달러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거래량도 확연히 줄었으며 이 추세대로 라면 7배 폭등 전 주가인 2달러 대로 내려 앉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 심각하게 내려가면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LYT 주식의 주가 폭등 이유도 단순합니다. 회사가 Lutus Cloud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우리나라 기업에서도 많이 하지요. 하지만 저가 주식이기에 이러한 뉴스에도 크게 반응하는 법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회사의 주가를 부양할 모멘텀이 없어 보입니다. 실적은 19백 만 달러 수준으로 고만고만하며, 이익도 겨우 1.08백 만 달러 수준입니다.
이 정도 규모면 주변에서 흔히 보는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LYT는 지역 케이블TV 수준이 아닐까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좌우지간 초보 투자자라면 이 주식 매매는 말리고 싶습니다. 하락의 끝이 어디인지 가늠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 주식 자체가 호재 뉴스에 크게 반응하여 엄청나게 폭등했다가 제 자리로 돌아오는 경향 있습니다. 오를 때는 폭주하듯 상승하지만 내릴 때는 애간장 태우며 하락합니다. 따라서 변동성을 감당할 수 있는 노련한 투자자라면 호재가 발생했을 때 짧은 단타 느낌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하루 만에 7배 넘게 급등하며 투자자를 유혹한 LYT 주가 전망 포스팅 끝내겠습니다.
※ 이 글은 저의 개인적 의견을 담은 투자 참고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은 변동성이 매우 큰 금융 상품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분석과 여러 의견을 따져보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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