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회사 자산 인수 소식에 18% 급락한 카누 GOEV 주가

-18% 급락한 카누 주가 차트

바람 잘 날 없는 카누 GEOV 주식

피스커 FSRN을 비롯한 전기차 회사가 계속 파산하고 있습니다. ARRIVAL도 전기차 스타트업 회사 중 하나인데, 역시나 파산하여 OTC로 이동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요즘 투자자의 주목을 계속 받고 있는 카누 GOEV가 이 ARRIVAL의 제조 시설 자산을 인수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번 인수는 카누가 ARRIVAL의 전기차 제조 자산을 80% 이상의 할인된 가격에 인수하였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카누는 전기차 생산 능력 향상 및 비용 절감을 이루겠다고 주장합니다.

 

다른 전기차 회사와 다르게 ARRIVAL도 전기 버스나 밴 등의 생산을 추구했기에 GOEV가 생산하고자 하는 전기 미니밴 LDV와 결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투자자들은 CANOO 주식을 대거 매도하였고, 주가는 -18% 이상 급락했습니다. 실제 전기차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일반적인 회사였다면 제조 시설의 저가 할인 인수는 호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GOEV는 아직 제대로 된 전기차조차 생산하지 못하고 있으며 수많은 주식 병합을 통해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를 면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산소 호흡기 단 상태란 말입니다. 그나마 미국 FTZ 지정 호재로 주가가 긴 하락세를 멈추고 급반등에 성공한 타이밍에 이러한 악재 소식은 투자자의 마음을 더욱 심란하게 합니다.

파산한 전기차 스타트업 ARRIVAL 사옥

방향을 알 수 없는 향후 카누 GOEV 주가 전망

원래부터 카누는 주가 변동성이 엄청난 주식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가 하락은 주식 시장의 투자자들이 회사의 이번 인수를 단기적인 비용 절감보다는 장기적인 위험으로 해석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ARRIVAL 자산 할인 인수 후 카누의 CEO는 이번 인수가 수 천만 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으며, 현재 CANOO 회사 가치가 현재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CANOO가 현재 시점에서 뭔가를 보여주었다면 시장의 반응은 좀 달랐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온다고 주장하는 LDV는 아직까지도 기약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GOEV가 정말 각 잡고 제조 시설을 인수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제대로 전기차를 생산하고 산업 내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회사가 보여준 신뢰의 가치가 거의 제로에 수렴하기에 기대 보다 우려감이 큰 것입니다. 다만 워낙 도깨비처럼 주가가 들쭉날쭉하기에 주가는 갑자기 반등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카누 GOEV는 서학 개미도 관심 많은 주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 투자자가 이 주식을 매매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피스커 FSR처럼 갑자기 거래 정지 후 상장폐지 되어 OTC로 이동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이러한 리스크는 MULN, RIVN 같은 전기차 스타트업이 모두 가지고 있는 이슈입니다. 그러므로 초보 투자자는 카누 주식 매매를 지양하는 것이 괜찮아 보입니다. 이상으로 파산한 ARVLF 자산을 할인 인수한 카누 GOEV 주식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 이 글은 저의 개인적 의견을 담은 투자 참고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은 변동성이 매우 큰 금융 상품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분석과 여러 의견을 따져보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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