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꼬리의 향연, 평화홀딩스 주가의 기로?

 - 기업명 : 평화홀딩스

 - 주력 사업 : 자동차 부품 제조

 - 시가 총액 : 713억원

 - 직전 년도 매출액 : 6,277억원

평화홀딩스 주가 흐름 / 출처-토스증권

 

 

기업 분석 - 기로에 서 있는 평화홀딩스 주가

평화홀딩스 주요사업

평화홀딩스 주가가 며칠 째 긴 윗꼬리를 보여주며 방황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윗꼬리가 많이 나오면 좋지 않은 패턴으로 인식한다. 맞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반대로 주가가 무너지지 않으며 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으로 보이기도 하다. 폭등하느냐? 무너지느냐? 평화홀딩스 주가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평화홀딩스 주가는 5일 이동평균선에서 지지받으며 스멀스멀 오르고 있다. 한번 올라준다면 익절의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회사는 자동차 관련 제품을 만드는 평화 계열사들의 지주회사다. 평화산업, 평화오일씰공업, 평화기공 등이 주력 회사이며, 이중 평화산업은 방산제품을 만드는 회사이기도 하다. 그 외 회사들은 자동차용 오일 씰, 프레스 절삭가공물 제조, 배합 고무, 금형 등을 생산하는 것을 주력으로 한다.

 

B2B 회사라 일반 소비자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지만, 이 업계에서는 우량 회사로 인식된다. 1950년 부터 사업을 시작했으니 그 역사만큼 내실도 있다는 것이다. 최근 방한했던 사우디 빈 살만 덕분에 주가가 널뛰기를 한 것도 있다. 왜냐하면 평화홀딩스가 친환경 수소차 관련 주로 엮여있기 떄문이다. 평화홀딩스의 대표 회사인 평화산업이 수소차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연료 전지 개스켓'을 현대차에 납품하고 있기 때문이다. 뭐든 껀덕지만 있으면 엮이는 게 테마주이지만, 빈 살만과 평화홀딩스가 엮일 줄은 상상하지 못 했다. 빈 살만이 좋아하는 게 수소 모빌리티, 친 환경 에너지라 그런 것인데... 이제 빈 살만 관련 테마 효과도 희미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 환경, 수소 관련 재료는 항상 핫하기 때문에 작은 뉴스만 나와도  관련 주 주가는 폭등한다. 그렇기에 평화홀딩스를 계속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이 좋아보인다.

 

 

재무 분석 - 영업이익은 애매하네

평화홀딩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 출처-토스증권

자동차 관련 종목들의 매출 크기는 매우 크다. 워낙 업계 규모도 크고 대량 생산, 대량 납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크기는 생각보다 작다. 평화홀딩스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적자의 터널을 벗어나 2021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분명 의미있는 실적이고, 앞으로 친 환경 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커진다면 평화홀딩스의 실적도 더욱 개선되리라 예상한다. '주식시장에서 수급(수요와 공급)은 재료(호재, 악재 등)에 우선'한다. 아래에서 투자에 도움되는 외국인, 기관 등의 최근 수급 분석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수급 분석 - 외국인 어디가!

평화홀딩스 최근 외국인, 기관 누적 수급 흐름 / 출처-유안타증권

빈 살만, 수소차 관련 테마를 타고 평화홀딩스의 주가는 급 반등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외국인, 기관의 유의미한 수급은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외국인 보유율 자체가 괜찮은 종목이기에 주가가 무너지지 않고 상승해준다면 의미있는 수급 들어오리라 예상한다. 다만, 물량의 소화과정에 있는 이 기간 조정이 끝나고 방향을 틀 때 국내외 시장 여건이 받쳐주어야 한다. 워낙 투자 심리 자체가 악화되어 있기에 작은 이슈에도 시장이 와르르 깨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종목도 시장을 이기긴 힘들다. 앞서 계속 언급했지만, 조정 후 반등해준다면 주가는 더욱 갈 것으로 예상해본다. 변동성이 큰 종목이기에 큰 비중으로 매수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 이 글은 저의 개인적 의견을 담은 투자 참고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은 변동성이 매우 큰 금융 상품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분석과 여러 의견을 따져보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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