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명 : 태림포장
- 주력 사업 : 골판지상자 류 제조업
- 시가 총액 : 2,499억원
- 직전 년도 매출액 : 7,129억원
[ 기업 분석 - 전형적인 포장재 기업]
골판지 포장산업 계에서 유명한 태림포장의 주가가 최근 떡상하는 흐름이다. 골판지 포장산업은 중간재로 100% 주문생산에 의해 제조되는 B2B 산업이다. 코로나로 인해 농수산물, 홈쇼핑 등의 수요 폭증으로 골판지 포장산업의 실적도 매우 좋은 상황이다. 이 분야에서 태림포장은 점유율 16.5%를 차지하고 있다. 골판지 상자 등의 포장산업 외 골판지 원지 부문도 태림포장이 영위하고 있는데, 원지는 쉽게 말해 골판지의 원재료를 의미한다. 그런데 이러한 포장산업 기업이 쌍용건설과 무슨 관계가 있기에 갑자기 주가가 떡상한단 말인가?
최근 쌍용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 프로젝트 중 하나인 '킹 살만 파크' 프로젝트에 사업수행능력평가(PQ)를 접수했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네옴시티 외에 거대한 국개 주도 프로젝트를 여럿 진행하려하고 있다. 이러한 쌍용건설을 최근 글로벌세아 그룹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인수하려 하고 있다. 태림포장은 글로벌 세아그룹에 속해 있는 기업 중 하나이다. 이런 이유로 쌍용건설 관련 뉴스가 뜨자 태림포장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뚫고 갑자기 급등한 것이다.
[ 재무 분석 - 준수한 실적 ]
태림포장의 실적은 매우 우수하다. 앞서 말했듯 코로나로 인한 골판지상자 수요 증가로 인해 매출액도 매우 안정적이며, 영엉이익은 다소 변동성이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흐름이다. 재무적 관점에서 태림포장은 나무랄데 없어 보인다. '주식시장에서 수급(수요와 공급)은 재료(호재, 악재 등)에 우선'한다. 아래에서 투자에 도움되는 외국인, 기관 등의 최근 수급 분석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 수급 분석 - 외국인 진심인가? ]
태림포장의 최근 외국인 및 기관의 누적 수급을 보면 참으로 애매해보인다. 두 수급 주체의 보유율이 다소 적어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은 태림포장 주가가 하락 추세임에도 조금씩 매수하는 흐름이었다. 쌍용건설 관련 뉴스로 태림포장이 단기 급등한 현 시점에서 외국인이 물량을 태워주며 주가 상승에 도움 줄 것인가? 아니면 단기 급등한 현 시점에서 매도로 돌아설 것인가가 매우 중요해 보인다. 개인적인 의견으론 단기 관점에서 소액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 이 글은 저의 개인적 의견을 담은 투자 참고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은 변동성이 매우 큰 금융 상품입니다. 따라서 꼼꼼한 분석과 여러 의견을 따져보며 신중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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